서비스업 39만3000명↑제조업 2만9000명↓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 17만4000명

고용노동부 로고 /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 로고 /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해 1월에 비해 37만2000명 늘며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여성과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년 1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을 보면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68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만2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1월 신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여성과 50대 이상에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안전망 강화 효과 등으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성별로 1월 여성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1월 대비 24만6000명 늘었고, 남성은 12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여성 고용보험 가입자 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율도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흐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 50대 이상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1월 대비 15만3000명, 60대 이상에서 16만명 늘어 각각 5.7%, 11.4% 증가했다.

경제의 허리로 분류되는 40대는 6만2000명 늘어 1.8% 소폭 상승한 반면 30대는 2만1000명이 줄어 0.6%가 감소했다. 20대는 1만1000명이 늘어 0.8%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으로 50세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39만3000명이 늘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서비스업에서는 보건복지 분야에서 12만6000명 늘었고, 숙박음식 분야에서 6만명, 전문과학기술 분야에서 4만6000명이 증가해 서비스업 전체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제조업은 2만9000명 줄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제조업에서는 수출호조 등 영향으로 조선업분야에서 5000명, 의약품분야 등에서 4000명 늘었지만, 자동자분야에서 8000명, 기계장비분야에서 7000명이 줄었다.

한편 1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7만4000명,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49만9000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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