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신규 단말기 예약가입 절차 손질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S20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원금 예고 등 예약 판매 절차를 손질했다.

이통 3사는 이용자 피해예방과 유통망 혼선 및 업무처리 부담 완화를 위해 신규 출시 단말기 예약가입 절차를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개선 내용에는 ▲신규출시 단말 지원금 예고 기준 ▲신분증스캐너 운영기준에 의거한 신규단말 예약기간 단일화 ▲신규출시 단말기 사전 예약기간 장려금 운영기준 등이 포함됐다.

이통사는 사전예약 절차가 무분별하게 운영돼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 때마다 과열 경쟁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사전예약 기간 예고한 지원금은 공식 출시일 전까지 변경 없이 유지하고, 출시 당일 확정 공시 시 지원금 변경이 있을 경우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상향 조정만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 신분증스캐너 운영기준에 따라 신규 단말 예약기간을 출시 전 1주일로 단일화했다. 지난해 삼성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예약기간은 11일, LG V50S와 아이폰11 시리즈는 7일로 각각 상이했다.

불법지원금, 페이백 미지급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유통점에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는 사전예약 기간에 공지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S20 사전예약을 앞두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위반행위 재발에 대한 지역별 판매현장 점검과 계도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