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원 모집에 1190억 원 모여 완판
930억 원으로 증액 발행, 단기 차입금 차환 계획

한화건설이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신용등급 상향 후 진행한 첫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 증액 발행을 추진한다.

한화건설은 지난 5일 800억 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190억 원을 모집해 완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한화건설이 작년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A-등급으로 상향 조정을 받은 후 진행한 첫 번째 공모채 수요예측이다.

한화건설은 “안정적인 경영 실적과 신용등급 상향이 대외신인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공모채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지난 7일 총 930억 원 규모로 증액 발행을 확정 공시했다.

이번 공모채 발행에서는 3년물 단일 총 930억 원 규모로 증액 발행을 할 계획이며, 금리는 3.2%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기존의 3~6개월 단기차입금을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공모회사채로 차환함에 따라 자금 구조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해(2019년) 3분기 사업보고서에서 누적 매출액 2조 9117억 원, 영업이익 1994억 원을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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