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영업익 -42억원, 전년 대비 1130억원 줄어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 /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한진그룹 본사. / 사진=연합뉴스

한진그룹 지주회사 격인 한진칼이 지난해 적자전환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제재 속 진에어의 실적 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진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4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30억원이나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8% 줄어든 1조230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진칼의 연결기준 영업익 적자전환은 국토부 제재를 받고 있는 진에어의 실적 부진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진칼 측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감소는 국토부 제재 및 일본노선 수요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에어의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며 “진에어는 지난 2월 4일 2019년도 491억원 영업손실을 공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한진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48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영업손실 증가 등으로 15% 감소한 3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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