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침체 및 온라인 경쟁 심화로 영업익 급감
기존점 성장률 -3.4%로 역성장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70%가량 떨어졌다. 이커머스에 주도권을 빼앗긴 대형마트의 침체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506억5085만원으로 전년 대비 67.4%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7% 늘어난 18조1679억5589만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3% 줄어든 2238억3401만원에 그쳤다. 

이마트 기존점 신장률도 -3.4%로 역신장했다. 이마트 측은 “할인점 기존점이 부진했고, 온라인 사업 경쟁력 격화로 인해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SSG닷컴 등 온라인에 판촉비를 쏟아 부은 것과, 지난해 초부터 이마트가 강조한 국민가격 등 초특가 정책을 펼친 것이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이미지=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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