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2020 델리모터쇼’서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 인도 현지화한 ‘카니발’ 론칭

기아차 쏘넷 콘셉트카./사진=기아차
기아차 쏘넷 콘셉트카. /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오는 2022년까지 인도시장에서 30만대 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현지 3위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지난해 셀토스에 이어 올해에는 카니발을 출시해 인도 현지 공략에 적극 나선다.

5일 기아차는 인도 노이다 시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열린 ‘2020 인도 델리 모터쇼’에 참가해 카니발을 론칭했다. 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 콘셉트를 최초 공개하며 인도시장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한 카니발은 국내 3세대 카니발(YP)을 기반으로 인도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개발된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이다.

카니발은 인도 상위 계층 대상의 최고급 MPV 콘셉트로 개발됐다. 세련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나파가죽 시트, 10.1인치 뒷좌석 터치 스크린, 듀얼 패널 전동 선루프, 원터치 슬라이딩 도어 등 최고급 편의 사양을 갖췄다.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1일 사전 계약 첫 날에만 1410대, 현재까지 누적 3500대를 계약했다.

델리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쏘넷 콘셉트는 하반기 정식 출시되는 소형 엔트리 SUV ‘쏘넷(SONET)’의 선행 콘셉트카다.

외관은 기아차를 대표하는 타이거 노즈를 채택했으며, 볼륨감 있는 바디와 루프 라인을 조화롭게 맞췄다. 실내는 인도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화려한 조명 연출과 함께 독창적인 세로형 에어벤트, 멀티 컬러 무드 램프 등을 적용했다.

2열 탑승 빈도가 높은 인도 현지 특성을 고려한 경쟁력 있는 실내 공간, 인도 기후와 환경 등을 고려한 특화 사양도 탑재했다.

쏘넷은 인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중동 등 신흥 시장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지난해 셀토스를 출시하며 인도시장에 처음 데뷔한 이후 인도 고객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카니발과 쏘넷 콘셉트 역시 인도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자세로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제공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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