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야전병원 세 곳에 추가돼···1400명 간호사 전국에서 파견될 예정

/사진=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홈페이지.
/사진=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홈페이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정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야전병원(field hospital·임시병원)을 10곳 더 추가해 1만개 병상을 확보했다.

5일 중국 우한시 지방정부는 “우한시 국제전시센터(武汉国际会展中心), 홍상체육관(洪山体育馆), 문화센터(武汉客厅) 등 세 곳에 야전병원을 마련한 데 이어 추가로 10곳을 확보했고, 1만개가 넘는 병상이 추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앞서 우한시는 지난 4일 전시센터, 체육관 등 세 곳에 야전병원을 마련해 3400개 병상을 확보한 바 있다. 이날 헬스클럽, 중학교 등 10곳이 추가되면서 1만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하게 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돌보기 위해 전국에서 1400명의 간호사를 차출해 우한으로 파견시킬 것”이라고 공지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의 승인을 받아 1400명의 군 의료진이 화신산병원에서 환자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화신산병원은 전체 면적 3만3940㎡로, 1000개의 병상을 갖췄다. 또 다른 신종코로나 전문 병원인 레이선산(雷神山) 병원은 오는 6일부터 운영된다. 레이선산의 병상 수는 150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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