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더 개더링’ IP 활용···원작의 카드와 세계관을 3D 그래픽으로 재현

자료=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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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최근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전 세계에 정식 출시했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세계 최초의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인 ‘매직: 더 개더링’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이번 게임은 원작의 카드와 세계관을 3D 그래픽으로 재현했으며 다섯 가지 색상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전략을 펼칠 수 있는 풍성한 카드 덱 커스터마이징, 빠르고 직관적인 게임플레이와 간편한 조작성, 박진감 넘치는 PVP 대전 등을 통해 카드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제공한다.

처음 게임을 다운받으면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자연스럽게 튜토리얼 과정으로 진입하게 된다. 전투 자체는 그동안 출시됐던 전략 게임들과 비슷하다. 카드덱을 통해 다양한 아군 유닛을 소환해 상대방 가디언을 무찌르는 방식이다. 

다만 ‘플레인즈워커’라는 일종의 영웅 유닛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모든 플레인즈워커들은 고유 능력을 두 개씩 가지고 있으며, 해당 능력을 다른 카드들과 조합할 경우 원래 능력보다 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튜토리얼을 마치면 플레인즈워커 5개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며, 향후 다양한 플레인즈워커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카드 소환수 역시 레벨업을 통해 성장시킬 수 있다. 

한 판당 3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굉장히 빠르게 진행된다. 특히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마나 회복량이 크게 증가하는 마나스트라이크 상태가 돼 더욱 박진감 있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평소 매직: 더 개더링을 즐겼던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주기에 충분한 게임이다. 다만 게임 플레이 시간이 짧다 보니, 초반 힘 싸움 이후 역전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 

아울러 게임의 전체적인 디자인 부분에 있어, 한국을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호불호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동시 출시 게임인만큼, 서양권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일단 IP 자체가 워낙 유명한 만큼, 초반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얻는데는 성공한 모양새다. 넷마블은 향후 원작인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 세트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과거에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서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여럿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대부분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게임만큼은 유저 피드백 수용과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공 사례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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