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의원 “5G 지방 홀대, 하루빨리 해소돼야”

김경진 의원실 자료 / 이미지=조현경 디자이너
김경진 의원실 자료 / 이미지=조현경 디자이너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간 통신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김경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따르면 전국 5G 기지국의 약 47%가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집중됐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바 있다. 그러나 상용화 직후부터 비수도권에서는 5G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통신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기지국 개수는 수도권 4만3619국(47.0%), 영남권 2만5414국(27.5%), 충청권 1만216국(11.0%), 호남권 9009국(9.7%), 강원권 2848국 (3.1%), 제주권 1634국(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치된 5G 기지국 가운데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같은 내용을 지적했지만 지방 5G 서비스 가입자들은 여전히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며 “5G 기지국의 수도권 집중은 관련 산업 발전에 있어서도 지역 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