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우려하는 인수 불발 등의 이슈는 없어”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 대기중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여객기. 제주항공은 전날 이스타항공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 절차에 돌입했다. /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 절차에 돌입했다. /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계획이 또 다시 늦춰졌다.

31일 제주항공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투자 판단 관련 주요 경영 사항’을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당초 1월 중 계획했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은 2월로 연기됐다.

두 번째 계획 연기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18일 공시를 통해 올해 1월9일까지 실사 진행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30일 정정신고를 통해 실사 진행 기간을 1월 중으로 연장했다. SPA 체결 시점 역시 1월 중으로 변경했다.

제주항공 측은 설 연휴 등의 이슈로 인해 예상과 다르게 SPA 체결이 늦춰졌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측은 “SPA 체결을 1월 내로 한다고 공시한 바 있으나 양사간 합의하에 변경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시장에서 우려하는 인수 불발 등의 이슈는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지난해 12월18일 제주항공은 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인수주식수는 보통주 497만1000주이며 지분 비율은 51.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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