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역학조사 진행 중···32세 한국 남성도 확진자 추가
의료계 일각에서 가능성이 예고됐던 우한 폐렴 2차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오후 우한 폐렴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섯 번째 우한 폐렴 환자(56세 남자, 한국인)는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능동감시 중 시행한 검사 결과, 검사 양성이 확인돼 이날 서울대병원에 격리조치됐다. 국내에서 우한 폐렴 2차 감염자는 처음이다.
앞서 다섯 번째 우한 폐렴 환자(32세 남자, 한국인)는 업무 차 중국 우한시 방문 후 지난 24일 귀국했다. 평소부터 천식으로 간헐적 기침이 있고 발열은 없어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하던 중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이날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됐다.
질본 관계자는 “현재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