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사업 매출 전년 대비 31% 증가

홍원표
홍원표 삼성SDS 대표. / 이미지=조현경 디자이너

삼성SDS가 대외사업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10조7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으며 순이익은 7504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7827억원, 영업이익은 3262억원을 기록, 지난 분기 대비 각각 4.7%, 58% 증가해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분야별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지난해 (5조6567억원)대비 3.8% 늘어난 5조 8727억원을 기록했다.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매출은 지난해 (4조3775억원)대비 10.7% 증가한 4조846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측은 “대외 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삼성 관계사 외 고객을 적극 확보해 대외사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1조8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AI·애널리틱스, 솔루션 등 4대 IT 전략사업은 2년 연속 IT서비스 사업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하고 글로벌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 타겟팅 및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SDS는 최근 미국 CES에 처음으로 단독 전시룸을 마련해 100여개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를 직접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다음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에도 단독 전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지난해 2000원에서 20% 증가한 주당 2400원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3개년 동안 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배당정책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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