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황
위례신사선·동부간선도, 서울 주요 교통사업 본격화
  • 길해성 기자(gil@sisajournal-e.com)
  • 승인 2020.01.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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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반기까지 우선협상자 확정 목표
‘과천~이수 복합터널·경전철 서부선’도 사업자 찾아나서
위례신사선 노선도 / 사진=서울시

설 연휴 이후 서울에선 ‘위례~신사 간 경전철 건설사업’(위례신사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서울경전철 서부선 사업’ 등 민간투자 사업들이 사업자를 찾아 나선다. 굵직한 교통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주변 지역의 수혜 기대감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서울연구원은 최근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사업제안서 평가 위탁 용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서울연구원은 위례신사선 입찰에 참가한 5개 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2단계 평가서)를 평가한다. 업계에선 2차 평가가 최소 한 달 이상 걸리는 만큼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다음 달 초에 가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위례신사선 입찰에는 ▲GS건설 컨소시엄(제안자) ▲한신공영 컨소시엄 ▲IBK투자증권 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NH아문디자산운용(NH아문디하나로인프라펀드) 컨소시엄 ▲하나금융투자 컨소시엄 등 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이들 컨소시엄은 모두 지난해 9월 1단계인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했으며, 일정에 맞춰 같은 해 11월 기술 및 가격부문 평가를 위한 2단계 평가서를 제출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서울 신사동까지 약 15㎞의 경전철 노선과 11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착공이 2022년 12월에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사업자를 찾아 나섰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울 강남구 삼성IC와 성북구 석관동 월릉IC를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 10.4㎞ 구간의 새로운 지하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민간사업자의 사업제안서를 받아 2단계에 걸쳐 평가해 올해 상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 사전적격심사(PQ) 평가서류 제출일은 오늘까지다. PQ에서 통과한 사업자들은 마지막 심사인 2단계 기술 및 수요·가격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는 4월까지 우선협상 대상자 결정을 완료하고 2021년 실시협약을 거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월계에서 강남까지 소요시간은 30여분에서 10분대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또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발전계획인 창동CBD와 영동대로MICE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돼 강남북 균형발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이수 복합터널 건설사업’도 3자 제안공고를 앞두고 있다. 서울 동작대로의 상습 정체를 해결하고자 지하터널로 경기 과천과 서울 동작구를 연결하는 과천∼이수 복합터널은 지난 8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의결을 거쳐 민자적격성 조사를 완료했다. 서울시는 상반기 내로 사업자 모집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경전철 서부선’도 내년 3자 제안공고 물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건설이 제안한 서울 서부선은 철도로 서울 은평구 새절역과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두산건설은 상반기 내 연내 적격성조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분기나 3분기에 3자 제안공고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굵직한 교통 사업들이 하나둘 윤곽을 드러내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도 다시 한 번 들썩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도로와 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되면 그 지역 주변으로 주거 수요가 몰리고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띨 수밖에 없다”며 “교통 호재는 집값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개발 계획이 예정된 지역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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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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