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0.2%p 내려···생산연령인구 감소와 생산성 증가세 둔화 탓

지난 2019년 6월 5일 오전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 모습이다.  / 사진= 연합뉴스
지난 2019년 6월 5일 오전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 모습이다. / 사진= 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년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진 2.5%로 추산했다.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생산성 증가세 둔화 등을 그 요인으로 봤다.

28일 OECD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OECD는 2021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4%로 전망했다.

잠재성장률은 한 국가가 자본, 노동력, 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사용해서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이룰 수 있는 최대한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말한다.

특히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의 하락 속도가 OECD 회원국 중에서 빠른 편으로 나타났다. 한국보다 잠재성장률이 빨리 떨어진 나라는 터키,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뿐이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빠르게 하락한 요인으로는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생산성 증가세 둔화가 꼽혔다.

장래인구추계 상 생산가능인구는 이미 지난해 5만6000명 줄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한국은 총요소생산성 증가율도 낮아지고 있다. 콘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한국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은 2017년 1.2%에서 2018년 0.5%로 떨어졌다.

총요소생산성은 노동생산성뿐 아니라 근로자의 업무 능력, 자본투자금액, 기술도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수치다. 생산성을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28일 OECD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 / 이미지=연합뉴스
28일 OECD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 /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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