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6대 광역시부터 단계적 확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사가 보조금이 아닌 5G 네트워크 투자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G 서비스에 대한 통신품질평가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이용자에게 5G 통신상품 선택과 이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의 5G 망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5G 서비스에 대한 통신품질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56조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다. 5G 서비스 품질평가는 이용자가 많은 지역 위주로 평가해 실제 체감하는 품질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통신사업자의 5G 전국망 구축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인구밀집지역부터 우선 평가한다. 이후 평가지역과 대상 등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에는 처음 평가를 실시하는 만큼 상반기에는 서울 및 6대 광역시 100개 이상, 하반기에는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포함한 85개시 주요 행정동 200개 이상 장소에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는 85개시 전체 행정동을, 2023년부터는 농어촌을 포함한 전국을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는 옥외, 실내, 유동인구 밀집지역으로 구분해 이뤄지는데 ▲평가지역에서의 5G 서비스 제공 여부 ▲통신품질 ▲5G 서비스 중 LTE 서비스로 전환되는 비율인 LTE 전환율에 대해 이뤄진다.

특히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대형건물, 도로 등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공간을 평가대상에 다수 포함할 계획이다.

통신사업자가 품질평가 결과를 참고하여 하반기 및 차년도 투자계획을 수립 할 수 있도록 상반기 평가결과는 오는 7월, 하반기 평가결과는 11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유·무선 인터넷 등 타 서비스 평가 결과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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