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까지 최종 후보 추천 예정···정원재·조운행·이동연·정채봉 등 거론

우리금융그룹/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그룹/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군을 확정했다.

23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전지평, 장동우 사외이사 등 6명으로 구성돼있는 임추위는 지난 22일 회의를 통해 우리은행 부행장 이상 경력을 보유한 내부출신 7명을 차기 은행장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6일 은행장 선임을 위한 일정을 논의했으며 이날 은행장 후보에 대한 자격요건과 후보군을 선정했다. 임추위는 후보군 선정 과정에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영업능력 ▲우리은행 기업가치 제고 및 그룹시너지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조직안정과 임직원을 결집시킬 조직관리 능력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내주 예정된 회의에서 후보자의 경영성과와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최종 면접대상자(Short-list)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별도의 프리젠테이션 면접 등 심층 검증 절차를 거쳐 1월 말까지 은행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현재 업계에서 거론되는 차기 은행장 후보로는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와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대표, 이동연 우리FIS 대표, 정채봉 영업부문 겸 개인그룹 부문장(부행장), 김정기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부문장(부행장),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 이동빈 수협은행장 등이 있다.

한편 임추위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등 자회사 6곳의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논의도 함께 진행해 1월 말까지 자회사별 대표이사 추천을 완료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