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6~7시 정체 해소···상행선 평소 일요일 수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경찰청 헬기에서 본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귀성 행렬이 시작됨에 따라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서울에서 지방을 향하는 하행선 정체가 오전 10~11시에 시작해 오후 6~7시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다음날인 24일 새벽시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체는 24일 오후 6~7시에 해소될 예정이다. 반면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은 평소 일요일 수준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부선 부산방향에서는 ‘한남~서초’ 구간, ‘신갈분기점~수원’ 구간, ‘기흥동탄~동탄분기점’ 구간, ’입장~목천‘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선 목포방향에서는 ’발안부근~서해대교‘ 구간에 정체가 시작됐다.

중부선 남이방향에서는 호법분기점에서 ‘남이천IC’ 구간, ‘대소분기점~진천터널’ 구간, ‘오창~남이분기점’ 구간에 차량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선 강릉 방향도 ‘여주휴게소~여주분기점, 둔대분기점~동군포’ 구간이 정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오후 3시 출발 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지방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20분 ▲강릉 3시간 20분 ▲양양(남양주 출발) 1시간 50분 ▲대전 4시간 ▲광주 6시간 20분 ▲목포 6시간 30분 ▲대구 5시간 40분이다.

반면 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부산 4시간 40분 ▲울산 4시간 20분 ▲강릉 2시간40분 ▲양양(남양주까지) 1시간 50분 ▲대전 1시간 50분 ▲광주 3시간 3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3시간 40분이다.

이날 전국에서 476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9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24일 자정부터 26일 자정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료를 면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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