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뉴 2시리즈 그란 쿠페’ 국내 공개···“한국 시장 높게 평가”
“올해 4·5·6 시리즈 국내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 나설 것”

뉴 2시리즈 그란 쿠페./사진=BMW코리아
뉴 2시리즈 그란 쿠페. / 사진=BMW코리아

BMW코리아가 ‘뉴 2시리즈 그란 쿠페’를 다음달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지난해 LA오토쇼에서 공개된 모델로, 유럽과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도 출시한다.

유럽 등 주요 자동차 시장과 출시일을 맞췄다는 것은 BMW그룹이 한국 시장을 높게 평가한다는 의미다. 대부분 수입차 모델은 유럽,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먼저 출시를 하고 수개월이 지나 한국에 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신차가 한국 시장에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그만큼 BMW그룹이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올해 5·6시리즈 월드 프리미어, 4시리즈 등 신차를 출시하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MW그룹은 지난해 11월 이사회 멤버인 니콜라스 피터 재무 총괄과 피터 노타 브랜드 및 세일즈·애프터 세일즈 총괄 등이 방한해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투자를 약속했다.

올해 한국 R&D센터 연구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새로운 위치로 확장 이전해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

또 BMW코리아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뉴 5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뉴 2시리즈 그란쿠페 차체는 전장 4526㎜, 전폭 1800㎜, 전고 1420㎜, 휠베이스 2670㎜로 트렁크 적재공간은 430리터다. 4도어 쿠페 콘셉트를 프리미엄 컴팩트카 부분에 최초로 도입했으며, 1시리즈에 적용된 첨단 전륜구동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특히 i모델과 뉴 1시리즈의 ARB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민감하게 휠 슬립을 제어한다.

최상위 모델인 뉴 M235i xDrive은 최고출력 306마력을 발휘하며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과 앞차축의 기계적 LSD(Limited Slip Differential)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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