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 1~3주 선물세트 구매 전년보다 6.5% 감소···인기 1위는 햄/통조림세트

올해도 햄·통조림 세트가 설 명절 선물세트 부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빅데이터 컨설팅 업체인 롯데멤버스는 설 연휴 1∼3주 전 기간 설 선물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올해는 전년 대비 선물세트 구매가 6.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선물세트 유형별로는 백화점, 마트, 슈퍼, 편의점, 인터넷쇼핑을 통틀어 햄·통조림 혼합세트(26.2%)가 가장 인기가 있었다. 이어 한우선물세트(15.0%), 스킨케어세트(14.9%) 순으로 구매 비중이 컸다.

영양제 세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액이 84.6% 늘었다. 간편식 소비 확대 등으로 생선(-31.7%), 식용유(-21.2%) 등 식재료 선물세트 구매는 감소했다. 커피세트 구매는 46.3% 늘었고 차세트 구매는 26.9% 감소했다.

백화점에서는 한우선물세트(34.2%)가, 인터넷쇼핑에서는 스킨케어세트(43.4%)가 가장 잘 팔렸다. 마트(56.0%), 슈퍼(50.0%), 편의점(22.5%)에서는 모두 햄‧통조림혼합세트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선물세트 평균 구매 금액은 백화점 12만3000원, 인터넷쇼핑 6만3000원으로 나타나 백화점에서는 고가 프리미엄 상품을, 온라인에서는 실용적인 가성비 상품을 주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올해 설 선물 쇼핑 트렌드에서는 식생활 변화에 따른 구매행동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다”며 “햄, 통조림, 한우, 과일 등 먹거리 선물세트가 전체 선물세트 구매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뿐 아니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보조식품 구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인포그래픽=롯데멤버스
/ 인포그래픽=롯데멤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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