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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달의민족, 논란의 ‘라이더 배달비’ 프로모션 중단
  • 박지호 기자(knhy@sisajournal-e.com)
  • 승인 2020.01.22 16:2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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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로 일단위 배달비 프로모션 중단
라이더 노조, 2월 교섭 예상···"다양한 의제 취합해 대화할 것"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배달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지난해 11월부터 도입했던 라이더 프로모션을 중단키로 했다. 이번에 폐지된 프로모션 요금은 그간 라이더 사이에 '고무줄 배달비'라는 비판과 '추가 수익'이라는 옹호가 팽팽히 맞서온 주제였다. 

22일 우아한청년들은 배민 라이더스 소속 라이더들에게 2019년 11월 6일부터 한시적으로 도입됐던 일단위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2020년 1월 31일부로 종료한다고 안내했다. 

그간 우아한청년들은 겨울철 배달 라이더의 모집을 위해 해당 프로모션을 실시해왔다. 매일 저녁 9시에 라이더스앱 공지사항과 카카오톡 채널 포스트를 통해 다음날 라이더의 배달비 추가 등 요금 프로모션 사항을 게재해왔는데, 이같은 요금 혜택을 중단키로 한 것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안내를 통해 “프로모션 종료 후, 2월 1일부터 적용되는 배달비 정책(기본 배달비 3000원, 거리 할증, 우천 할증 등 포함)은 기존 정책과 변동이 없다”고도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 중단 결정에 대해 한 라이더는 "프로모션이라는 게 언제든 끝날 수 있는거지만 너무 갑작스럽다"면서 "프로모션 중단으로 이전보다 수익이 줄어들게 됐다. 배달 수행 시간도 줄인다면 일하기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프로모션 요금 정책에 대해 불만을 품은 쪽도 있었다. 매일 밤 바뀌는 배달비로 수익이 불안정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배민 라이더 노조 측은 이같은 라이더 처우 문제에 대해 2월 중 예고된 단체교섭에서 사측과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배민 라이더 노조 2곳 중 대표 노조로 민노총 배달서비스지부가 정해진만큼, 2월 중순쯤에는 첫 상견례가 있을 것"이라면서 "교섭 의제로 다양한 의제를 취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매일 저녁 배달비가 바뀌다보니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의견도 있어 한시적이었던 프로모션을 중단한 것"이라면서 "예측 가능한 수익을 보장해주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조와의 교섭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일 배민라이더스/배민커넥트 배달 수행 시간을 각각 60시간과 20시간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히며 라이더들의 빈축을 샀다. 노조는 향후 교섭에서 이 내용도 함께 다룰 계획이다. 

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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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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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혁 2020-01-22 23:24:50
쿠팡견제하다가 뻗었네ㅎㅎ
헐랭 2020-01-22 18:22:58
초심을 잃어서그런듯 우아한 남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