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오, 배민-DH 결합 가능성 우려하는 자영업자에 중개 수수료 혜택 제공
프랜차이즈 브랜드 대거 입점하며 매출 상승

/사진=위메프오 앱 화면 갈무리.
/ 사진=위메프오 앱 화면 갈무리.

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 결합에 대한 우려 속에서 수수료 동결 및 광고료, 입점비 무료를 내세운 위메프오의 배달 매출이 크게 늘었다. 

위메프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는 1월 2~3주차(6~19일) 배달 매출이 전월 동기보다 60%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피자·치킨 프랜차이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전국 72개 매장을 가진 프랜차이즈 ‘피자헤븐’은 같은 기간 10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순수치킨, 수피자, 7번가피자 등도 평균 5배 가량 매출이 늘었다.

위메프오는 지난달 ‘착한배달 위메프오!’ 캠페인 선언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있다. 자담치킨, 네오피자, 부어치킨, 지정환피자, 오태식해바라기치킨, 만땅치킨 등 전국 배달이 가능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지난 12월 이후에 신규 입점하면서 위메프오 고객들은 더 다양한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이 캠페인은 △최소 2년간 중개수수료 동결 △광고·입점비 무료 등 자영업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여주는 위메프오의 주요 상생정책이다. 이에 덧붙여 큰 폭의 적립, 쿠폰 지급 등 고객 혜택을 늘리면서 주문 고객도 크게 늘었다. 

위메프오는 차별화 된 혜택 프로모션과 가맹점 수 증가로 인해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메프오 관계자는 “캠페인 이후 입점 문의 및 신규 입점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전국 배달이 가능한 프랜차이즈 업체가 신규 입점하면서 더 많은 이용자들이 위메프오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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