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이문·회기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가결
개정된 시 도시계획조례 반영해 용적률 한시적 완화

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 위치도 / 자료=서울시
서울 동대문구 이문4구역 위치도 /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의 주거용적률을 완화했다. 임대주택 확보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 것이다. 해당 지구에 포함된 이문4구역은 재정비촉진계획이 통과함에 따라 사업 진행에 물꼬를 텄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 내 이문·회기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촉진계획 변경은 지난해 3월 말 개정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를 반영한 것이다. 시는 도시계획조례 개정 사항을 반영해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에서 임대주택을 추가 확보할 경우 용적률을 한시적으로 3년간 완화했다. 이에 따라 상업지역은 주거 용적률이 400% 이하에서 600% 이하로, 준주거지역은 용적률이 400% 이하에서 500% 이하로 변경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주거용적률이 완화됨에 따라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 내 추가적인 임대주택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구 이문동 86-1번지 일대 외대앞역과 중랑천 옆 한천로에 인접한 이문4역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사업장은 앞서 2008년 촉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2017년에 이르러서야 조합이 설립될 정도로 사업 추진이 더딘 편이었다.

15만1388㎡에서 14만9690㎡로 축소하고 촉진계획은 상한용적률 317%이하, 최고 40층 이하로 변경했다. 임대주택 937가구를 가구를 포함해 총 372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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