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정보디스플레이 학회장에 선임···디스플레이협회장과 겸직

/사진=정보디스플레이학회
지난 21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신년하례식에서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신임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에 선임됐다. 이 사장은 3년째 맡고 있는 디스플레이협회장과 학회장을 겸직한다. 

이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개최한 신년하례식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에 있어 앞으로 5년은 과거 50년에 버금가는 도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학회가 기초기술 연구, R&D 인프라 확충, 전문인력 양성, 산학 프로젝트 등을 통해 변화의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당부했다.

이 사장은 이날 신년하례식을 기점으로 1년 임기의 학회장 활동을 시작했다. 업계는 이 사장이 학회장과 디스플레이협회장을 겸직하면서 두 기관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훈 사장이 언급한 '앞으로의 5년'은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액정표시장치(LCD)를 넘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이행하는 과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을 담고 있다. 지난해 중국 패널 제조업계의 물량 공세로 LCD 패널 값이 급락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선두 업계는 사업 부침을 겪었다. 양사 모두 LCD 감산과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대형 패널 시장 주도권을 탈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삼성디스플레이는 QD디스플레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이날 학회는 신임 임원들에 대한 상견례와 함께 학회의 주요 현안과 목표를 공유했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이후 디스플레이 기초 기술 확보, 미래 원천 기술 선도, 산업 기술에 대한 연구 활성화를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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