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3년 간 12.5만톤 규모···양극재, 배터리원가 30% 차지 ‘핵심소재’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LG화학과 포스코케미칼이 1조8533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한층 강화하게 됐으며, 포스코케미칼도 배터리 소재시장 공략을 본격 개척하는 데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1일 배터리업계와 관련 공시내용에 따르면, 양사의 계약기간은 올부터 오는 2022년까지다. 포스코케미칼이 생산한 양극재를 LG화학이 구매한는 방식이다. 공급량은 12만5000톤 안팎으로 추산된다.

양극재는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과 더불어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다.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배터리 원가의 30%를 차지한다.

포스코케미칼은 니켈 비중이 높은 ‘하이니켈계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포스코케미칼이 에너지소재사업에 진출한 2011년부터 긴밀한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LG화학도 이번 계약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이 보다 용이해 졌을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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