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 2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 등
연령·연차보다 성과·잠재력 중시
삼성전기가 전무 승진자 2명 등을 포함한 12명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 경쟁력을 높인 임원들이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21일 삼성전기는 전무 2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 등 총 12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김시문 전무, 김상남 전무 등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연령, 연차보다는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중시해 회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있는 인재들을 중용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미래 경영자 후보군인 전무는 2명이 승진했다. 전사 영업을 총괄하는 김시문 영업담당은 매출 확대와 거래선 다변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또 김상남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전장제조기술그룹장은 천진생산법인장을 거쳐 전장기술 조직을 이끌며 MLCC 제조기술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전무로 승진했다.
컴포넌트 부문에서는 MLCC사업위상 강화, 전장사업 가속화에 기여한 최창학 컴포넌트선행개발팀장, 이재연 양산QA그룹장, 박정규 전장영업그룹장을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모듈·기판 부문은 제품 R&D 경쟁력 확대에 기여한 안병기 카메라모듈개발그룹장과 오창열 BGA개발그룹장을 신임 상무로 선임했다.
경영지원 부문에서는 인사와 재경분야 전문성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래순 인사기획그룹장과 이근목 경리그룹장이 신임 상무로 승진했다. 정보보호와 준법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확대됨에 따라 서경헌 정보보호그룹장과 이항복 법무그룹장도 신임 상무에 선임됐다. 이와 함께 머신러닝 전문가인 조한상 영상검사설비그룹장을 신임 마스터로 선임, 인공지능(AI)와 데이터 과학에 기반한 연구개발, 제조현장 구축을 본격화하였다.
삼성전기는 이날 정기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