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수로 15개월 만에 최고 수준
삼성전자도 연일 강세···올해 들어 11.83% 증가

2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2.07포인트 오른 2262.64에 거래를 마쳤다. 약 15개월 만의 최고치다. 코스닥은 4.94포인트 내린 683.47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 사진=연합뉴스
2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2.07포인트 오른 2262.64에 거래를 마쳤다. 약 15개월 만의 최고치다. 코스닥은 4.94포인트 내린 683.47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도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07포인트(0.54%) 오른 2262.64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83포인트(0.48%) 오른 2261.40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270선을 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2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2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은 545억원, 기관은 1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6.31%), 포스코(2.28%), 삼성전자(1.79%), SK하이닉스(0.91%), 삼성바이오로직스(0.23%) 등이 올랐다. 네이버(-1.83%), 셀트리온(-1.43%), LG생활건강(-1.35%), 현대모비스(-0.81%), 현대차(-0.42%)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49포인트(0.72%) 내린 683.47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771억원어치, 외국인이 7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54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펄어비스(-5.39%), 파라다이스(-4.64%), 셀트리온헬스케어(-2.91%), 에이치엘비(-2.23%), 스튜디오드래곤(-1.53%), CJ ENM(-1.41%) 등 대부분 내렸다. 케이엠더블유(2.71%), 메디톡스(1.24%)는 올랐다.

이날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9%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11.83% 올랐다. 최근 반도체 수요 증가 및 업황 회복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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