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팩 제조사 ‘에이치엘그린파워’ 합작 경험···“다각적 협력방안 검토는 이뤄지는 中”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현대자동차와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보도와 관련해 선을 그었다. 협력방안을 모색 중인 것은 인정하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20일 양사는 이 같이 밝혔다. 현대차는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과 다각적 협력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특정업체(LG화학)와 제휴와 관련해선 확정된 바 없다”고 알렸다. 같은 날 LG화학 관계자도 “다각적 협력을 검토 중이나 확답할만한 것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양사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신설 공장 후보지로 충남 당진 등이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5:5며, 투자규모만 수조원에 달할 것이란 구체적인 수치가 거론되기도 했다.

양사는 2010년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사 에이치엘그린파워 설립 당시 합작 경험이 있다. 당시 현대모비스가 51%를, LG화학이 49%를 출자했다. 이후 LG화학은 지속적으로 현대차에 배터리를 납품하며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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