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아파트 전세계약 자금 출처 의혹에 “전세 놓고 전세 얻은 것” 설명

이낙연 전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아파트 전세계약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 전 총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글을 올려 “제 아파트와 관련해 착오가 있었기에 알려드린다”며 “저는 종로에 살다 1994년 강남으로 이사했고 1999년에 지금 사는 잠원동 아파트(전용면적 25.7평 조합주택)에 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시기를 제가 혼동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로 이사하기 위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전세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직전에 ‘대출 막차’를 탄 것 아니냐는 의혹들이 제기됐다.

해당 논란이 일자 이 전 총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저는 1994년부터 살아온 제 아파트를 전세 놓고 그 돈으로 종로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간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재 거주 중인 잠원동 아파트의 전입 시기가 1994년 이후라는 점이 밝혀지며 또 한 차례 논란이 일었고 이 전 총리는 시기 착오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이 전 총리는 “총리 퇴임을 준비하던 지난해 12월 11일 아파트를 팔려고 내놓았으나 거래문의가 없었고 종로 이사를 서두르고 싶어 일단 전세를 놓고 전세를 얻었다”며 “지금 아파트는 팔리는 대로 팔겠다”고 밝혔다. 이어 “착오를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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