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원 내린 달러당 1159.4원에 거래
미중 무역합의로 안정세 유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달러를 세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달러를 세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17일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1.7원 내린 달러당 115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원 내린 1160.0원에서 시작해 장중 내내 1156∼1160원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되는 분위기에서 위안화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나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현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중 1차 국면 무역합의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 강화가 달러화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달러화는 신흥국 수요확대 및 국내 증시 수급안정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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