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 최초로 크라우드펀딩 방식 활용
10억원 투자금 유치와 함께 사업 모델 홍보 효과까지 '1석 2조'

플라이강원이 클라우드펀딩을 통해 10억3000만원을 유치했다. /사진=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이 클라우드펀딩을 통해 10억3000만원을 유치했다. / 사진=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이 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항공업 최초로 크라우드펀딩 방식을 활용한 점이 눈에 띄는데, 사측은 이를 통해 투자금 뿐 아니라 충분한 홍보 효과도 이끌어 냈다고 자평했다.

17일 TCC(Tourisme Convergence Carrier) 사업 모델을 표방하는 플라이강원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청약으로 총 10억3000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목표 금액인 10억원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TCC는 항공 티켓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는 대다수의 항공사와 달리 관광상품 판매로 추가적인 수익을 내는 항공-관광 융합형 사업 모델이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엔 총 508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지난달 12일과 14일 서울 코엑스와 양양본사에서 진행된 투자 설명회엔 대학생부터 전문투자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예비 투자자들이 참석해 항공업 최초로 진행되는 크라우드펀딩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의 배정일과 납입일은 오는 29일과 30일이다.

플라이강원 측은 “일반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목표액 초과 달성이라는 결과는 플라이강원의 사업모델과 성장성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자평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진행 전 과정을 통해 초기의 목표인 TCC모델의 홍보 효과는 충분히 얻었다. 또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는 것은 플라이강원의 가치 창출과 성장 논리에 대한 대중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더불어 기대감과 응원의 표현이라 생각한다”면서 “투자자들의 성원을 발판으로 기업의 성장과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드펀딩 참여자들에겐 주주대상 할인, 신규 노선 프로모션, 행사 초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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