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금호타이어, 2년 만에 흑자 전환···올해는 ‘중국’ 노린다
  • 박성수 기자(holywater@sisajournal-e.com)
  • 승인 2020.01.17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영업이익 250억원 예상···올해 주춤했던 중국 시장 회복 총력, 신제품 판매 늘리며 매출 성장 기대
더블스타와의 협업은 아직···상용타이어 중심 더블스타와 승용타이어 중심 금호타이어 간 교점 찾는 데 여전히 어려움
올해 금호타이어는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 시장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인포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올해 금호타이어는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 시장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인포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금호타이어가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금호타이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에 인수된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섰다. 원자재 공동 구매, 인건비 절약 등을 통한 비용절감 정책은 물론 기술 개발 및 품질 향상으로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에는 수익 개선은 물론 매출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 2017년부터 중국 지역 매출이 줄어들고 있으나 올해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1~3분기 금호타이어 중국 법인 매출은 461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가량 떨어졌다. 금호타이어의 중국 지역 매출은 지난 2017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중국 지역 점유율 확대를 통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타이어 시장의 경우 성장 한계점에 다다른 만큼 중국·유럽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해 매출 확대 및 수익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 한편 중국에서는 신제품 출시, 유럽에선 스포츠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해외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금호타이어가 중국에 출시한 신제품들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아 올해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마제스티9’을 비롯해 중국형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이들 타이어는 중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당초 기대했던 더블스타와의 중국 시장 내 협력 활동은 아직까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 당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지 1년 반이 다 돼가지만 아직까지 협업 진행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상용타이어 중심의 더블스타와 승용타이어 중심의 금호타이어 간 교점을 찾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원재료 공동 구매 외에는 가시적인 효과를 보진 못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올해 초고성능 타이어(UHP) 판매 확대, 거래처 다변화, 핵심 제품 집중 전략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박성수 기자
산업부
박성수 기자
holywater@sisajournal-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