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네이버 결제금액 20조 9000억원으로 1위···전년 대비 27% 늘어
2위 머무른 쿠팡···증가율은 57%로 네이버 앞서
한때 '이커머스 1위'였던 이베이코리아는 3위로 물러나

/사진=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
/ 사진=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는 네이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옥션과 지마켓, 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14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하는 온라인 추정 금액을 조사한 결과, 전 세대를 합쳐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는 네이버로 결제금액은 20조924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6조4569억원을 기록했던 2018년보다 27% 증가한 금액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와 포털로서의 입지를 강점으로 네이버쇼핑에서의 존재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쿠팡으로 17조771억원의 결제금액을 기록했다. 다만 상승폭은 네이버보다 가팔랐다. 2018년 10조8494억원이었던 쿠팡의 결제금액은 지난해 57% 늘어났다. 

그간 네이버를 제외한 이커머스 1위를 기록했던 옥션과 지마켓 운영사 이베이코리아의 결제금액은  16조977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정체한 이베이를 가파른 성장세의 쿠팡이 따라잡은 것이다. 

4위와 5위는 11번가(9조8356억원), 위메프(6조2028억원)가 차지했다. 

해당 조사는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만 20세 이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의 표본을 조사한 결과다.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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