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2019년 알바 상담 게시물 분석결과 발표···하쿠나라이브 구글 앱플레이 1위, 스캐터랩 협업 통해 대화형 인터페이스 구현 계획

이번 주(6~11일) 알바천국이 알바생들의 고민 상담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하이퍼커넥트의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는 구글플레이 앱 수익 1위를 달성했고, 스캐터랩은 단비Ai와 협력해 완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만들 계획이다.

◇ 알바생들 2019년 고민상담 1위는 ‘주휴수당’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2019년도 자사 알바상담센터에 등록된 1804건의 고민 상담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고민 상담 주제는 ‘주휴수당' 이었다고 밝혔다.

2019년 한 해 주휴수당 관련 고민은 게시물 645건으로 가장 많은 수치였다. 관련 고민의 상당수가 '주휴수당 미지급'이었다. ‘주휴수당을 계산하는 방법’과 ‘받을 수 있는 조건’ 등의 문의도 다수였다.

2위는 ‘임금체불’ 이었다. ‘임금체불’ 관련 게시물은 총 294건으로 두번 째로 높았다. 3위는 231건의 ‘근로계약서’로, 근로계약서 미작성에 대해 상담을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4위는 '부당해고'로 195건으로 나타났으며 , 5위는 '최저시급' 이었다.

뒤이어 '퇴직금', ' 휴게시간', '야간수당' 등의 고민이 많이 나타났고, 기타 고민으로는 '업무 스트레스'와 '인격 모독', '언어 폭력' 등이 있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주휴수당'의 경우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는 인식이 아직은 부족한 편"이라며, "또한 주휴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1주 기준 15시간 이상 근무해야 하는데, 사업주와 아르바이트생 간 계산법 등에서 차이가 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알바천국이 제공하는 알바상담센터는 아르바이트 하면서 생긴 각종 문제를 상담해주고 법적구제를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지난 2016년부터 고용노동부, 한국공인노무사회, 청소년근로권익센터와 함께 운영해오고 있으며, 부당해고 및 임금체불 등에 대한 법적 권리구제부터 근로 환경에 대한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하쿠나라이브, 구글 앱 플레이 1위

글로벌 영상기술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는 자회사에서 서비스 중인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Hakuna Live)’가 구글플레이 엔터테인먼트 앱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쿠나 라이브는 한국 구글플레이 전체 앱 수익 차트에서 올해 9월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전체 앱 수익 2위, 엔터테인먼트 앱 수익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꾸준히 구글플레이 전체 최고 매출 앱 5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중 가장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쿠나 라이브는 현재 일부 국가에서 제한적인 기능만으로 테스트 운영 중이다. 2019년 구글플레이 피처드 앱 선정, 누적 다운로드 600만,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Monthly Active User) 100만 달성 등의 성과를 거둔 데 이어,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19 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으로 선정됐다.

하쿠나 라이브는 기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에 호스트-게스트 간 소통 기능을 강화한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다. 하이퍼커넥트가 모바일 웹RTC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돼 끊김과 지연 없는 안정적인 방송 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지난달 기존 ‘게스트 모드’를 확장한 ‘멀티 게스트 모드’를 출시해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스캐터랩 핑퐁빌더, 단비Ai와 협업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은 ‘일상대화’가 가능한 완성형 챗봇을 만들 수 있는 핑퐁빌더(PINGPONG builder), 인공지능 챗봇빌더 단비Ai 등과의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캐터랩은 친근한 ‘일상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챗봇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핑퐁빌더를 올해 8월 선보였다. 핑퐁빌더는 다양한 챗봇과 음성 AI에 적용해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핑퐁빌더에 내장된 기본형 챗봇을 이용해 누구나 빠르게 완성형 챗봇을 구현할 수 있다.

단비Ai는 2018년 8월 LG CNS의 사내벤처로 분사했다. 단비Ai는 하루 만에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챗봇 위자드 기능을 제공한다. 챗봇 위자드 기능을 이용하면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거나 엑셀파일 업로드만으로 즉시 챗봇이 생성된다. 기존에 1개월 이상 소요되던 챗봇 개발 작업을 하루 만에 가능하도록 단축시킨 셈이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비Ai를 활용하면 챗봇 구축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고, 스캐터랩 핑퐁빌더의 ‘일상대화’ 기능은 챗봇 시나리오에 없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답변하지 못하는 사례를 없앨 수 있다.

스캐터랩은 단비Ai와의 협업하며 핑퐁빌더에 기본형으로 탑재돼 있는 친근한 페르소나 챗봇 외에 단비Ai에서만 사용 가능한 반말 버전과 신중 버전을 추가했다.

현재 스캐터랩과 단비Ai가 협업한 챗봇은 시설관리공단 서울어린이대공원, 씨드시스템, 더와이랩 등 100여개 기업 또는 기관에 적용되어 있다.

스캐터랩과 단비Ai는 앞으로도 챗봇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수준 높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업을 해나갈 예정이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단비Ai는 챗봇 구축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한 플랫폼으로 핑퐁빌더의 일상대화 기능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협업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 아산나눔재단,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상반기 입주 스타트업 6팀 선정

아산나눔재단이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2020년 상반기 입주 스타트업 6팀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입주 스타트업 모집은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 기업 중 직원 수 최소 3인 이상 최대 8인 이하를 대상으로 했다.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스타트업은 ▲글로랑(유학 플랫폼 ‘유스’ 운영) ▲슈퍼메이커스(반찬 직영판매 플랫폼 '슈퍼키친' 운영) ▲앱닥터(인공지능 활용 개발자 시간제 아웃소싱 플랫폼) ▲콜로세움코퍼레이션(중소상공인을 위한 통합 물류대행 서비스 솔루션) ▲티킷(네트워크 형태로 티켓을 전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티켓팅 플랫폼) ▲피처링(인플루언서 영향력 측정 제공 서비스 ‘피처링스코어’ 운영) 등 6팀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이달부터 최대 1년간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의 사무 공간을 지정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수면실, 휴게실, 회의실 등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구글, AWS, 네이버 등으로부터 클라우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해외 출장 시 구글의 전 세계 테크 허브 코워킹 스페이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출장이나 미팅 등에 필요할 경우 쏘카(SOCAR) 할인쿠폰을 지급하며, 해외 콘퍼런스, 세미나 등에 참석할 경우 최대 300만 원의 실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입주사나 졸업 1년 이내의 스타트업이 마루180 내에서 홍보 마케팅을 위한 행사를 진행할 시, 500만 원 상당의 실비가 제공된다. 회계, 세무, 법무 등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을 때를 대비해 ‘자비스’, ‘로톡(Lawtalk)’ 등과 같은 전문 서비스와 연계도 가능하다. 팀원들을 위한 건강검진 및 복지몰 등 임직원 복리후생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투자연계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도 협력하여 입주 및 졸업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진행한다.

박지영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센터 팀장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스타트업 6팀이 17 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마루180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혁신적 방법으로 세상을 180도 바꿀 스타트업이 분명한 만큼 아산나눔재단도 이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