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방선거 개입 고발 등 사건 관련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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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0일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옛 균형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옛 균형발전비서관실이 울산 정책과 관련해 만든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연풍문 2층에서 대기하며 청와대 측에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해 놓은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울산 지방선거 개입 고발 등 사건 관련한 압수수색이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송철호 현 울산시장과 송병기 부시장,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청와대가 나서서 송 시장의 공공병원 건립 공약 등의 수립·이행을 도운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검찰은 전날에도 정부서울청사 균형발전위원회(균형발전위)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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