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국내 영업본부 목표달성 전진대회 열어
올해 내수 판매 목표,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아···대내외 상황 감안 시 10만대 수준일 듯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가 지난 9일 열린 쌍용차 목표달성 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가 지난 9일 열린 쌍용차 목표달성 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국내 영업본부 목표달성 전진대회를 열고 임직원들이 모여 올해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10일 쌍용차에 따르면 전날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전진대회에는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를 비롯한 본부 별 임직원 및 전국 판매대리점 대표 등 약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2019년 우수 판매네트워크 포상을 시작으로 2020년 목표 달성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쌍용차는 국내 자동차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지난 2016년 이후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지난해 쌍용차는 내수 시장에서 10만7789대를 판매했다. 올해 목표치에 대해서 쌍용차 측은 공식적으로 수치를 밝히진 않았다. 다만 업계선 올해 마주한 대내외 경영위기를 감안하면 이전 목표치들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참석자들은 올해도 코란도를 비롯한 주력모델들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고객 서비스 및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판매 전략을 논의했다.

시상에선 지난해 최우수 대리점에 익산대리점이 뽑혔다. 최다판매 대리점엔 양주대리점, 누적판매 1만대 이상 기록을 세운 대리점도 2곳(유성대리점, 인천연수대리점) 선정됐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자동차산업 시장은 경쟁 심화와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주력모델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사는 물론 영업판매네트워크가 모두 힘을 합쳐 올해 목표를 달성하고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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