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만2000대 판매 목표
서비스센터 30곳으로 확대, 전시장도 5곳 신설

볼보의 신형 S60은 출시 4개월 만에 1050대가 판매돼 볼보의 지난해 실적을 이끌었다. /사진=볼보코리아
신형 S60은 출시 4개월 만에 1050대가 판매돼 볼보의 실적을 이끌었다. / 사진=볼보코리아

8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년 연속 1만대 클럽에 도전한다. 볼보는 지난해 1만57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진출 이후 최초로 연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볼보는 올해 판매 목표를 포함한 경영계획을 7일 발표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1만2000대로 볼보는 비스 품질 저하를 방지하고,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 설명했다.

목표 달성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XC40, 크로스컨트리(V60), S60 등 출고 기간이 6개월 이상 걸리는 주요 신차 물량 확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볼보 측에 따르면 해당 차량들은 전년 대비 50% 이상의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다.

볼보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서비스 네트워크 및 사회공헌 투자 확대 등 질적 성장도 도모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단 서비스센터를 확충한다.

현재 24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인 볼보는 올해 판교 및 제주, 의정부 등을 포함해 6개 네트워크를 신설해 총 30개의 네트워크를 확보한다.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전시장도 확대한다. 기존 24개에서 판교, 제주 등에 5곳을 추가한다. 이외에도 고차량 잔존 가치 유지를 위한 인증 중고차 사업부, 볼보 셀렉트(Volvo Selekt) 역시 기존 김포전시장 외에 수원전시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대략적인 출시 계획도 밝혔다. 볼보는 현재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는 S90과 크로스 컨트리(V90) 부분변경 모델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볼보자동차가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환경과 사람을 배려한 행보들을 공감하고 인정해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등 질적 성장을 우선순위로 하고, 고객분들이 스웨디시 럭셔리를 경험하는 즐거움을 극대화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지원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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