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비전 IQ’, ‘필름메이커모드’ 등 최신 HDR 기능으로 영화 시청환경 최적화
업계 최초 ‘지싱크 호환’과 ‘라데온 프리싱크’ 동시 지원...게임 성능 대폭 강화

LG전자 8K OLED TV / 사진=LG전자
LG전자 8K OLED TV / 사진=LG전자

LG전자가 2020년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군을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리는 CES 2020에서 공개한다. 신제품은 후면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3세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 업스케일링 기능이 향상됐다. 또 가장 작은 사이즈인 48인치가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된다. 

신제품엔 ‘벽밀착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된다. 화면, 구동부, 스피커 등 포함한 TV 전체를 벽에 완전히 밀착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TV 내부와 후면 디자인 설계를 새롭게 했다. 이 같은 디자인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OLED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성능을 지원한다. 신형 OLED TV는 영화, 게임, 스포츠 등 사용자의 시청 콘텐츠 종류에 따라 시청 환경을 최적화한다. 주변 밝기나 장르에 따라 최적의 화면을 제공하는 ‘돌비비전 IQ’, 감독이 의도한 색감과 분위기를 살려주는 ‘UHD얼라이언스’의 ‘필름메이커모드’ 등 최신 규격의 HDR 기능이 적용됐다. ‘디즈니+’, ‘애플 TV+’, ‘넷플릭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게이밍 기능도 강화했다.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과 AMD의 ‘라데온 프리싱크’를 동시에 지원한다. 이들 기능은 게임을 구동하는 외부 기기의 그래픽카드와 TV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게임 중 화면 끊김, 화면 어긋남 등을 예방한다.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땐 선호 팀의 경기 일정, 결과 등을 간편하게 알려주는 ‘스포츠 알림,’ 자체 스피커와 외부 블루투스 스피커를 동시에 활용해 입체 음향을 구현하는 ‘블루투스 서라운드’ 기능도 탑재했다.

올해 LG전자를 필두로 OLED TV 진영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LG전자가 OLED TV 제품을 첫 출시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약 7년만에 글로벌 OLED TV 제조업체는 총 15개로 늘었다. 올해도 OLED TV 진영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올레드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 선도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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