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무식 개최···“새로운 경험, 새로운 국제약품” 선언

국제약품이 2일 본사 대강당에서 2020년 시무식을 갖고 있다. / 사진=국제약품
국제약품이 2일 본사 대강당에서 2020년 시무식을 갖고 있다. / 사진=국제약품

국제약품이 올해 경영 키워드로 ‘새로운 국제의 경험’을 제시했다. 

국제약품은 지난 2일 본사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갖고 ‘Experience New Kukje’라는 경영방침을 내세웠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의 자부심과 희망이 담긴 강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기업의 이익을 위해 새로운 경험으로 도전하고 성장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국제경기와 한국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성장과 이익 없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다는 배수진을 친 국제약품은 올해 CEO가 직접 앞장서 발로 없는 뛰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국제약품이 ‘Experience New Kukje’를 실행할 수 있는 이유로 남 대표는 오랜 역사를 강조했다. 국제약품은 지난 60년간 남들이 밟지 못했던 수많은 긍정적, 부정적 경험을 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했다.

남 대표가 강조한 ‘Experience New Kukje’는 ▲제품력과 ▲영업전략 ▲유통채널 다각화 ▲해외경험 등을 통해 실행돼야 한다며 구체적 실행방법이 제시됐다. 

이날 시무식에서 남 대표는 경영키워드의 실행방침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우선 개량신약의 임상 3상 완료다. 임상시험 대행기관(CRO)과 협력을 통해 CEO가 현장을 찾아 성공적으로 제품이 출시할 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다. 향후 국제약품 성장과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신약과 개량신약, 제제연구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중단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제약품은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또 다른 계열에 투자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스위스 TRB사의 ‘비스메드 점안액’을 올해 라이센스인 발매를 시작하고, 타 제약사와 협업한 소염효소제 ‘브로멜자임 장용정’,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인 ‘디토렌세립’, 점안제인 ‘디쿠아이점안액’, ‘알레파타딘 점안액0.7%’, ‘레보카신 점안액1.5%’, ‘프레테솔 점안액’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제약품은 현장에서 고생하는 영업직원을 위해 많은 보상 체계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아울러 제약부문의 경우 도매, 약국, 병의원 뿐 아니라 의약외품과 화장품 등을 위해 백화점, 마트, 편의점, 온라인스토어, 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을 확장해 채널을 늘릴 예정이다. 특히 메디 마스크부문은 원가 절감을 통해 이익률을 높이고 저가형 제품을 발매하는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남 대표는 “현재 설계를 마친 점안제 생산라인을 올해 공사를 완료할 것”이라며 “성장 없는 이익은 존재할 수 없고, 이익 없는 성장은 더더욱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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