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8명으로 구성···원내 제4당
8인 공동대표단 체제···1달마다 ‘책임대표’ 맡기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유승민계 바른미래당 의원, 전 의원, 지역위원장들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유승민계 바른미래당 의원, 전 의원, 지역위원장들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이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한다.

이날 행사에서 새보수당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공식 선출하고 정강정책 및 당헌을 채택한다.

새보수당은 8명으로 구성된 공동대표단 체제로 당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당 대표가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당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새보수당 측 설명이다.

공동대표단은 초·재선 의원인 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5명과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 등 원외 인사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이에 새보수당은 129석의 더불어민주당, 08석의 자유한국당, 20석의 바른미래당에 이어 원내 제4당이 된다.

공동대표들은 한 달씩 돌아가며 ‘책임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첫 책임대표는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이었던 하태경 의원이 맡기로 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발표한 당헌에도 ‘무소불위 당대표 방지’ 조항을 담아 당 대표의 독단적 의사결정을 막는 방안을 마련했다. 최고위원회의 구성원 중 과반수가 당 대표를 불신임할 경우 전(全)당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신임여부를 묻도록 한 것이다. 또 당 대표가 직무수행을 거부할 경우 원내대표가 직무수행을 대행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새보수당은 ‘보수 재건’의 가치를 내걸고 개혁보수의 노선을 계승함으로써 ‘젊은 보수’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새보수당이 발표한 정강정책에는 △공화와 정의 △법치와 평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 △젊은정당 등을 4대 핵심가치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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