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36만8160대 팔려

현대차 팰리세이드 주행. / 사진=현대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주행.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량을 약 3% 끌어올렸다.

3일(현지시각)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68만8771대를 팔아 전년(66만7634대) 대비 3.2% 늘어난 판매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SUV 모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현대차 SUV는 지난해 36만8160대를 판매하며 역대 연간 최고기록을 세웠다. 전년보다 20%나 증가한 성적이다.

총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절반(53%)을 넘겼다. 2018년(46%)에 비해 7%포인트 높아진 성적이다. 

특히 싼타페(9%↑), 아이오닉(30%↑), 코나(56%↑)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미국 시장을 겨냥한 팰리세이드도 한 몫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내셔널세일즈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산업이 전반적으로 다소 침체한 가운데서도 3% 성장하는 성공적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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