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전 구성품에 건보 적용···환자 부담 완화

덱스콤 G5™ 트랜스미터. / 사진=휴온스
덱스콤 G5™ 트랜스미터. / 사진=휴온스

올해부터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를 사용하는 제1형 당뇨 환자들과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다.  

3일 휴온스에 따르면 올 1월부로 당뇨병 관리기기에 대한 요양비 급여 적용(보건복지부 고시 제2019-295호)이 확정됨에 따라 자사가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 트랜스미터’ 구입비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정으로 제1형 당뇨 환자들은 지난해부터 급여 지원이 됐던 ‘덱스콤 G5™ 전극(센서)’뿐 아니라, ‘트랜스미터(송신기)’까지 모든 구성품에 대해 기준 금액 70%를 환급 받을 수 있다. 트랜스미터 급여 기준액은 21만원(3개월)이다. 1형 당뇨 환자는 기준액의 70%인 14만7000원(3개월)을 환급 받을 수 있다. 연간 58만8000원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전극(센서)’에 대한 환급 비용까지 합산하면, 연간 ‘덱스콤 G5™’ 사용 시 부담했던 의료비의 300만원 수준까지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휴온스는 공식 온라인몰 ‘휴:온 당뇨케어’에서 1월부로 즉시 ‘덱스콤 G5™ 트랜스미터’까지 위임청구서비스와 본인부담금 결제 시스템을 확대해 환자들이 불편함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덱스콤 G5™’ 첫 사용자를 위한 새해 특별 이벤트도 마련, 올 3월까지 생애 처음으로 덱스콤 G5™를 구입하는 제 1형 당뇨 환자들에게 센서 2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지난해부터 덱스콤 G5™ 센서에 대한 급여 지원으로 환자 부담이 다소 경감됐지만, 송신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며 “이번 급여 확대로 국내 당뇨 환자들이 더 나은 의료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급여 확대로 연속혈당측정기 구입 문턱이 낮아진 만큼 국내 더 많은 1형 당뇨 환자들이 덱스콤 G5™로 표준화된 혈당 관리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덱스콤 G5™’는 1회 장착으로 최대 7일 동안 체내 당(글루코오스) 수치를 측정해 스마트폰에 전송해주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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