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경상도 지역에선 해돋이 관측 가능
전라도와 제주도는 낮은 구름 사이로 일출 볼 수 있어
1일 새벽 전국 영하권, 추위에 대비해야

중부지방에서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첫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다. 강원 영동, 경상도 지역에서는 해돋이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달 1일 중부지방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흐리고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겠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에서는 해돋이 관측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강원 영동과 경상도에서는 맑은 날씨 속에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도와 제주도에서는 낮은 구름 사이로 일출을 볼 수 있겠다.

해돋이를 보러 새벽 일찍 나설 때는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새해 첫날 아침 최저기온이 지역에 따라 -10~-1도로 예보된 까닭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충북 내륙 지방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그밖에 내륙 지역에서도 새해 첫날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춥겠다.

일출을 보러 나선 새벽 산행객들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일부 산지에 눈이 조금 쌓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여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구름이 있긴 하지만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예상한 주요 지점 해넘이(12월 31일) / 해돋이(1월 1일) 시각.

▲ 서울, 오후 5시23분 / 오전 7시47분
▲ 인천, 오후 5시24분 / 오전 7시48분
▲ 강릉, 오후 5시15분 / 오전 7시40분
▲ 서산, 오후 5시27분 / 오전 7시47분
▲ 포항, 오후 5시18분 / 오전 7시33분
▲ 군산, 오후 5시28분 / 오전 7시43분
▲ 울산, 오후 5시19분 / 오전 7시32분
▲ 목포, 오후 5시33분 / 오전 7시42분
▲ 제주, 오후 5시36분 / 오전 7시38분
▲ 해남, 오후 5시33분 / 오전 7시40분

올해 1월 1일 오전 서울 강북구 북한산국립공원 해발 836m 백운대 정상에서 바라본 2019년 새해 아침 풍경. / 사진=연합뉴스.
올해 1월 1일 오전 서울 강북구 북한산국립공원 해발 836m 백운대 정상에서 바라본 2019년 새해 아침 풍경. /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