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 조사···올해 주식가치 가장 늘어난 인물도 이건희 회장
올해도 주식부호 1위 자리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4대 그룹을 이끌고 있는 오너일가 최태원 SK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구광모 LG회장의 보유 지분가치를 합쳐 2배를 해도 이 회장 1명이 보유한 액수에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327명의 12월 30일 기준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7조6213억원)이 주식부호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개인 보유지분 가치가 10조원을 넘는 인물은 이 회장이 유일했다. 최태원 SK 회장(3조4022억원)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2조3224억원), 구광모 LG회장(1조9100억원)의 지분을 모두 합친 수치의 2배를 해도 이 회장 지분에 미치지 못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3518억원)이 이건희 회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부인인 홍라희씨도 3조218억원으로 6위에 올라 삼성일가가 주식지분 가치 톱10에 3명이 포함됐다.
올 들어 지분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인물 역시 이건희 회장이었다. 올 1월 2일 13조5792억원에서 4조422억원 증가했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 4.18% ▲삼성물산 2.86% ▲삼성SDS 0.01%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회장의 이번 지분가치 증가는 대부분 삼성전자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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