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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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습니다. ‘온라인이 대세’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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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내실은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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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쿠팡과 티몬, 위메프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는 각각 1조970억원, 1279억원, 3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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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체들은 왜 이렇게 적자가 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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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가격 자체를 오프라인보다 저렴하게 선보인 것은 기본이고 동종 업체 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각종 할인쿠폰 등도 남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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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피 튀기는 경쟁으로 수익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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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가 많다 보니 재무 안정성은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커머스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쿠팡의 경우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을 기록했습니다.
*이자보상배율은 이자를 갚고도 이익이 남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숫자가 클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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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가 크지만 이커머스 업체는 유통 대기업들에게 여전히 상한가입니다. 성장성이 크기 때문에 이커머스 업체를 인수하려는 물밑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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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최근에는 국내 1위 유통기업 롯데가 티몬을 인수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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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관계자는 “적자여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이커머스의 성장성은 여전히 밝다. 적자기업 인수는 타(他)분야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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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인수설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입니다. 적자를 등에 업은 이커머스 인수는 과연 대박일까요. 쪽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