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2019대한민국숙박대상·와디즈 메이커 어워드 발표···임정욱 스얼 센터장, VC 합류

2019년 12월 마지막 주, 스타트업들이 연말 시상식을 열었다. 여기어때는 국내 숙박시설 중 가장 좋은 206곳을 선정했고,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사업 동향을 발표했다. 한편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내년 3월 벤처캐피탈 TBT로 자리를 옮긴다.

◇ ‘여기어때 대한민국 숙박대상’ 발표···최우수 숙박시설 206곳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서비스 여기어때가 ‘2019 대한민국 숙박대상’을 통해 호텔, 리조트, 펜션/캠핑, 게스트하우스/한옥 등 올해 최고의 숙박시설 206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숙박대상은 2015년 처음 시행돼, 올해로 다섯 번째다.

‘2019년 대한민국 숙박대상’은 국내 모든 숙소를 6개의 범주로 분류해 대한민국 상위 1% 숙소를 엄선한다. 숙박대상에 선정된 숙소는 상패와 함께 여기어때 앱내 숙소 리스트에서 ‘엠블럼’이 표시돼 일반 이용자들도 확인이 가능하다.

부문별로는 ▲호텔은 파크 하얏트 서울,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힐튼 경주 등 50곳 ▲중소형 호텔 부문은 인계동 벅스79, 통영 그레이, 군산 썸 등 100곳 ▲리조트 부문은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휘닉스 평창 리조트, 리솜포레스트 제천 등 5곳 ▲펜션/캠핑 부문은 제주 고래의꿈 펜션, 포천 파인트리글램핑, 포항 네이처풀빌라 등 27곳 ▲게스트하우스/한옥 부문은 이태원 G 게스트하우스, 캡슐인강릉, 전주 꽃잠 등 20곳▲호텔 여기어때 부문은 잠실점, 대구역점, 순천점 등 4곳이 숙박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 작업은 찜하기, 예약률, 리얼리뷰 등 사용자 평가와 거래, 취소율 등 예약 데이터 분석, 그리고 업계 자문단 의견을 거쳤다. 소비자 만족뿐 아니라 시장을 개선하려는 숙소 업주 노력도 반영했다.

여기어때가 전개하는 안심예약제 등 ‘혁신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 숙소는 가산점이 붙었다. ‘혁신프로젝트’는 건전한 예약 문화 조성을 위해 여기어때가 시행하는 인식개선 캠페인이다.

여기어때는 “숙박대상은 고객에게 양질의 숙소를 알리고, 제휴점에게는 한 해의 성과를 인정받는 유의미한 시상”이라며 “선정된 숙박업소는 자부심을 갖고, 숙박문화 개선에 힘써 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 와디즈, 2019년 펀딩 동향 '와디즈 메이커 어워드' 발표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트렌드를 주도한 '와디즈 메이커 어워드 2019'를 발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와디즈 메이커 어워드'는 분야별로 펀딩에 성공한 메이커를 선정한다. 이번 주제는 '2020의 물살을 가르는, 2019의 탁월한 서퍼들'이었다.

와디즈 메이커는 매년 증가해 올해 개설된 프로젝트만 7000여개에 달한다. 이번 어워드에 선정된 메이커는 와디즈 펀딩을 통한 긍정적 영향력, 펀딩 달성 금액, 소통능력, 서포터의 피드백과 후기 등 프로젝트에 대한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선정했다.

수상 부문은 총 7개로 나눠, ▲Amazing Tech(기술에 상상을 더하는 사람들) ▲Fashion Insight(남다른 스타일을 만드는 사람들) ▲Growing Together(손을 잡고 함께 성장하는 사람들) ▲Life Balance(나를 더 나답게 만드는 사람들) ▲New Lifeduct(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사람들) ▲Real Happiness(진정한 행복을 위해 정성을 쏟는 사람들) ▲Right Thing(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들)로 구분했다.

국민라이더 재킷을 선보여 패션·잡화 분야 최다 기록을 경신한 '씨씨씨컴퍼니', 국내 대표 음악 축제 그린플러그드 서울 프로젝트로 투자자들에게 14%의 수익을 돌려준 '주식회사 지피페스트', 가맹점주들과 상생을 실현한 백채김치찌개 운영기업 '심플에프앤비'등이 수상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메이커 어워드는 도전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우리 삶에 끼친 긍정적인 변화를 함께 나누기 위해 준비했다”며 “어워드를 수상한 메이커는 자부심을 가지고 새해에도 계속 도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2020년 3월 VC TBT 공동대표 된다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내년 3월부터 벤처캐피탈 TBT의 공동대표로 합류한다.

신임 임 공동대표는 국내 대표 스타트업 전문가다. 스타트업 민관협력 네트워크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2013년부터 6년간 센터장으로 재임했다. 재임 기간 동안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중심에서 스타트업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임 공동대표는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조선일보 경영기획실과 디지털조선일보 조선닷컴에서 인터넷기획부장과 외국어뉴스부장을 지낸 후 조선일보JNS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옮겨 서비스혁신본부장, 대외협력본부장, 다음 날리지 오피서(Daum Knowledge Officer), 글로벌센터장 등을 거쳤다. 2009년 3월부터는 3년간 미국 보스턴에서 인터넷포털사인 라이코스 대표로 부임해 흑자 전환 뒤 회사 매각 작업을 지휘했다. 이후 실리콘밸리 쿠퍼티노에 거주하면서 다음커뮤니케이션 글로벌부문장을 맡았다.

이람 TBT 대표는 "국내외 스타트업에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쌓은 임정욱 센터장이 TBT에 본격 합류해 공동대표가 된다"며 "TBT가 투자한 스타트업 성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 글로벌 사업 부분에서 임정욱 공동대표와 좋은 시너지를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퓨처플레이, 美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빌드블록’에 투자

컴퍼니빌더 퓨처플레이가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빌드블록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퓨처플레이, 두나무파트너스가 함께 했으며 빌드블록은 약 100만달러 (약 12억원)를 투자유치했다.

빌드블록은 미국에 있는 부동산을 현지에 가지 않고도 투자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빌드블록은 미국 부동산 직접투자 시 필요한 신고사항, 미국 현지 투자법인 설립 및 투자 부동산 자산관리 업무 등 투자자들이 한국과 미국 양국을 오가며 처리해야 할 업무들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후한 집을 찾아 리모델링해 제 가격에 되파는 ‘플립(Flip)’ 형식과 차고 및 마당의 주택을 확장하는 방식의 부동산 개발 사업인 ADU(Accessory Dwelling Units) 형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부동산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퓨처플레이는 밝혔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최재웅 퓨처플레이 수석 심사역은 “거주나 투자 측면으로 해외 부동산을 구입하고 싶지만 진입하기 어려운 장벽이 존재했던 게 사실”이라며 “빌드블록이 미국의 중소규모 부동산에 직접 투자 및 자산의 효율적 분배를 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고, AI를 활용하는 중개 플랫폼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아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이라고 말했다.

정지원 빌드블록 대표는 “기존 자산운용사의 해외 부동산 펀드가 기관과 수백 억 자산가들의 투자처였다면, 빌드블록은 투자 부동산 자산의 규모를 낮추고 투자자 또한 개인 자산가로 확장하는 B2C 자산운용 모델”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전통적 부동산 사업모델에 기술 신뢰성과 편의성을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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