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3분기 순손실 1조1321억원, 개선 절실해···현대차증권 대표엔 최병철

왼쪽부터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 /사진 제공=현대차, 편집=시사저널e
(왼쪽부터)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 /사진=현대차, 편집=시사저널e

현대차그룹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로템 대표이사에 이용배 현대차증권 사장을 내정했다. 이용배 사장은 현대차증권 실적 개선을 이끈 재무 분야 전문가로, 현대로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7일 현대차그룹은 신임 연구위원을 포함한 13명의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연말 정기 임원인사 대신 수시 인사 체제를 도입했다. 경영환경 및 사업전략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로템 대표이사엔 재무통 이용배 사장을 선임했다. 현대로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현대로템은 올 1분기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이후 상반기엔 3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적자 폭이 커지면서 3분기엔 9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분기순손실은 1조1321억원에 달한다.

이외에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최병철 사장은 현대모비스 및 현대차 재경본부장을 역임했다. 업계서 재무 분야 전문성과 금융시장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음은 현대차그룹 임원 인사 명단.

◇ 승진 (3명)

△ 사장 (2명) :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

△ 전무 (1명) : 양희원 현대·기아차 바디담당 전무

◇ 발탁 (10명)

△ 상무 (8명) : 전순일 현대·기아차 연료전지설계실장 상무, 권해영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상무, 이동건 현대·기아차 연구개발경영기획실장 상무, 오재창 현대·기아차 CorpDev 팀장, 김태언 현대·기아차 경영전략팀장 상무, 이인아 현대·기아차 제네시스고객경험실장 상무, 이형아 현대·기아차 지역전략팀장 상무, 송미영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실장 상무

△ 연구위원 (2명) : 성대운 현대·기아차 차량성능열화리서티랩장 연구위원, 한용하 현대·기아차 버추얼이노베이션리서치랩장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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