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지난 10년 결산 상위 모바일 앱 10위 발표

자료=앱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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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앱은 ‘페이스북’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은 지출을 한 앱은 ‘넷플릭스’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는 2010년대를 마무리하며 지난 10년간 누적 다운로드 수와 소비자 지출액이 가장 많은 상위 앱 10개를 각각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2010년대는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 톱10 중 7개가 커뮤니케이션 및 소셜미디어 앱으로 조사됐다. 앱애니 관계자는 “모바일을 통한 소통과 교류가 완전히 정착된 10년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1위 페이스북에 이어 2위는 페이스북 메신저, 3위는 왓츠앱 메신저, 4위는 인스타그램이 각각 차지했다. 상위 1위부터 4위가 페이스북과 그 자회사로, 2010년대는 페이스북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해라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2012년 인스타그램을 인수하고, 2년 후 왓츠앱을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한 바 있다. 

다운로드 순위의 경우 소셜미디어 앱들이 압도했다면 소비자 지출액 측면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앱들이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위 10위 중 절반 이상을 동영상 스트리밍 앱과 음악 앱이 차지하면서 스마트폰이 여가 활동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음을 입증했다.

소비자 지출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앱은 2위를 기록한 ‘틴더’다. 틴더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10년간 소비자 지출 기준 가장 성공한 데이팅 앱으로, 올해 상반기 비게임 앱 중 넷플릭스를 제치고 전 세계 소비자 지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년 간 모바일 시장 매년 다운로드 수 5%, 소비자 지출 15% 이상 증가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올해는 1200억건의 다운로드수와 900억달러의 소비자 지출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성장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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