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과 전문 기업 ‘상하이오큐멘션’과 전략적 협약 체결

최근 북경휴온랜드 베이징 본사에서 허송산 북경휴온랜드 동사장(사진 왼쪽)과 유엽 상하이오큐멘션 CEO가 협약 체결 후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휴온스
최근 북경휴온랜드 베이징 본사에서 허송산 북경휴온랜드 동사장(사진 왼쪽)과 유엽 상하이오큐멘션 CEO가 협약 체결 후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휴온스

휴온스의 중국합작법인인 ‘북경휴온랜드제약유한공사’가 중국 인공눈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북경휴온랜드는 최근 휴온랜드 베이징 본사에서 안과 전문 기업 상하이오큐멘션바이오의약유한회사(이하 상하이오큐멘션)와 ‘북경휴온랜드 안과 의약품의 중국 시장 독점 판매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은 미세먼지, 대기오염 등 환경적 요인과 함께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 사용 증가에 따라 안구건조증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IMS헬스에 따르면 중국 인공눈물 시장은 2018년 기준 약 14억 위안(한화 약 2300억원) 규모, 연평균 20~25%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북경휴온랜드는 일회용 인공눈물 ‘히알루론산 점안액 0.3%, 0.8ml’에 대한 생산과 품질을 책임지게 됐다. 상하이오큐멘션은 본사인 상하이를 거점으로 중국 전역에 북경휴온랜드의 일회용 인공눈물을 유통키로 했다. 

상하이오큐멘션은 안과 질환 관련 연구 및 의약품 개발, 영업 등 전 분야에 걸쳐 중국내 풍부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이다. 자체 영업망을 통해 중국 전역에 북경휴온랜드의 일회용 인공눈물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북경휴온랜드가 개발하고 있는 신규 품목들 도입 및 영업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북경휴온랜드의 ‘히알루론산 점안액 0.3%, 0.8ml’는 고농도·저용량의 일회용 인공눈물이다. 올 7월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북경휴온랜드는 중국 시장에 0.1% 농도의 대용량 점안제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반면, 북경휴온랜드 0.3%, 0.8ml 점안제는 농도와 용량, 위생, 휴대성, 무균·무방부제 등 측면에서 장점이 많아 중국 시장 출시와 함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엽 상하이오큐멘션 CEO는 “세계적 수준의 GMP 관리 시스템과 BFS 자동화 생산 라인을 구축한 북경휴온랜드와 협력 관계를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휴온랜드 우수 제품과 함께 우리 회사의 풍부한 네트워크와 경험을 통해 중국 일회용 점안제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허송산 휴온랜드 동사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휴온랜드 최첨단 설비에서 생산되는 무균·무방부제 일회용 인공눈물을 내년부터 중국 전역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개발 중인 점안제 품목도 순차적으로 품목 허가와 유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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