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반영은 아직

/사진=석유공사
국내 휘발유 판매 가격 추이/자료=한국석유공사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올랐다. 경유 가격도 한 달째 상승세를 보였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주간 단위 전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49.2원, 경유는 1385.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는 전주보다 5.0원 올랐고, 경유는 전주보다 2.8원 올랐다. 전국 기름 값은 10월 둘째 주부터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셋째 주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표별로 휘발유 기준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63.7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휘발유는 ℓ당 1516.9원을 기록했다. 경유 기준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는 ℓ당 1400.4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는 ℓ당 1357.5원에 판매됐다.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0원 오른 ℓ당 1631.4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보다 82.2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7원 오른 ℓ당 1524.5원을 기록하며, 서울 판매가격 대비 106.9원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이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가운데 아직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 미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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