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평균 연령 72.1세…평균 주택가격 2억 9700만원

이미지=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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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7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 보증 금융상품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올해 주택연금 신규가입자는 9897명으로 집계됐다.

주택금융공사가 2007년 7월부터 최근까지 주택연금 가입자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연금을 받는 만 100세 이상 고객은 23명으로 집계됐다. 최고령자는 현재 만 114세로, 2010년 가입해 지금까지 9년간 주택연금을 받고 있다.

주택연금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72.1세로 70대가 47.6%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4.6%로 뒤를 이었다. 주택연금 이용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 9700만원이며 월평균 101만원의 주택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유형은 71.2%가 정액형을, 22.9%가 전후후박형을 선택했다. 정액형은 월지급금을 받는 기간 동안 동일한 금액으로 고정하는 방식을 말하며, 전후후박형은 월지급금을 가입초기 10년간 많이 받다가 11년째부터 초반 월지급금의 70%만 받는 방식을 말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가입대상 확대, 연금 보장성 강화 등 고령층의 소득·주거안정을 위한 제도개선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주택연금을 이용해 노후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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